단명세컨

새벽에 용서를, 김재진 본문

새벽에 용서를, 김재진

딴명 2020. 12. 2. 02:47

 

그대에게 보낸 말들이

그대를 다치게 했음을

 

그대에게 보낸 침묵이

서로를 문 닫게 했음을

 

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

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

 

/ 새벽에 용서를, 김재진

 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편지, 김남조  (0) 2020.12.07
꽃등, 신석정  (0) 2020.12.06
나룻배와 행인, 한용운  (0) 2020.12.02
노동의 새벽, 박노해  (0) 2020.12.02
서해, 이성복  (0) 2020.12.02
Comments